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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4 더 골든 스팀판 출시! 본문

게임 이야기

페르소나4 더 골든 스팀판 출시!

SnowL 2020. 6. 18. 07:46


 먼저 본인의 PS Vita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1세대 블랙 한대, 1세대 화이트 한대, 2세대 라이트 블루 화이트 한대, 이렇게 지금까지 총 3대를 구입했다.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수집욕이 있는것도 아니다. 단지 잃어버려서 사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두 번은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고, 한번은 파우치에 넣어 가방에 뒀는데 도둑이 파우치만 쏙 빼갔다. 비타 단종까지 된 마당에 4번째 구입하는건 좀 아니다 싶고, 이제 새거 구하기도 힘들어서 지름신을 참고 있었다.


 그래도 비타가 존재하는 이유는 페르소나4 더 골든이 돌아가는 유일한 기기였기 때문이었다. 다른 명작들도 있지만 독점작이 아니거나, 거치형 플스용도 있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페르소나4야 PS2로 나왔던거고, 그것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완전판은 역시 더 골든이라 PS2 원작은 이제 손에서 멀어져서 만지고 싶지도 않은게 사실이다.

 

 

 이렇게 비타 박스 3개와 페르소나 패키지를 가끔 볼때면 비타를 하나 더 살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 때가 있다. 그러던 차에 2020년 6월 14일, 드디어 스팀에 PC판이 발매가 되었다! 19,800원이란 착한 가격에 한글화는 그대로, 게다가 영어음성, 일어음성 선택가능, 1080p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써있다. 이건 뭐 망설이고 말고 할것도 없이 바로 질러버렸다.

 

 

 아틀라스가 PC판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소소한 문제들이 있는 것 같았다. 동영상 끊김 현상이나 오랜 시간 던전을 탐색할 경우 튕김 현상 등, 스팀 커뮤니티를 살펴보니 증상이 있는 사람도 꽤 되는 것 같았다. 뭐 패치 해주겠지... 그래도 할 수 있는게 어디냐 라고 생각하며 설치하고 돌려 봤다. 일단 오프닝은 비타의 작은 화면에서 보다가 큰 화면으로 보니 시원시원하고 좋았다. 영상이 끝나고 타이틀 화면을 보니 감동이... 공식 한글화 파판 처음 나왔을때만큼은 아니지만, 영원히 오지 않을것 같았던 일이 와버린 것이다.

 


 조금 해보니 그래픽도 고해상도로 리터치 된게 확 느껴졌고, 무엇보다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마음에 들었다. 움직임시 의도된 잔상 효과도 줄어서 더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이번 PC 컨버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언젠가 페르소나5도 스팀으로 나올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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