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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공략 챕터1 #8 포보함 평원, 지크덴 성곽 본문

게임 공략/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공략 챕터1 #8 포보함 평원, 지크덴 성곽

SnowL 2020. 5. 16. 02:59


 포보함 평원에는 위그라프가 있었다.


위그라프 : 어째서 이 아이를 유괴한 거지?

고라그로스 : 우리들이 도망치기 위해선 인질을 잡을 수 밖에 없었어.

위그라프 : 도망치는 것 만이라면 도중에 풀어줘도 됐을 텐데? 고라그로스, 설마 네 녀석까지...!

고라그로스 : 규스타브처럼 취급하지 마! 잘 생각해봐, 위그라프. 우리들 해기사단은 동료를 반 이상 잃고, 지금도 북천기사단에 포위되어 있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둘도 없는 히든카드가 될 거야. 이 아이는 베올브가의 따님이니까!

위그라프 : 도망쳐서 어쩔 거지? 아니, 어디로 도망친다는 거지? 이 땅에서 도망친다고 해도, 우리들은 빼앗기는 쪽... 좋을대로 이용될 뿐이다! 우리는 우리들의 아이들을 위해 미래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돼. 같은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들이 던진 조약돌은 작은 파장밖에 일으키지 못하지만 그것은 확실히 큰 파도가 될 거야. 설사 여기서 죽는 한이 있어도!

고라그로스 : 우리들에게 죽어 라고 명령하는거야?

위그라프 : 그냥은 죽을 수 없지. 한명이라도 많은 귀족을 길동무로!

고라그로스 : 웃기지마! 개죽음일 뿐이야!

위그라프 : 아니, 지크덴 성곽에는 살아남은 동료가 아직 있을 거야. 합류한다면 한번 전투는 가능해.

고라그로스 : 이미 죽어있을지도 모르지...

 


그때 해여단 전사가 들어온다.


위그라프 : 뭐라고? 밀우다가 죽었다는거야? 밀우다...

전사 : 밀우다의 목숨을 빼앗은 소대가 이 곳에 오는 것도 시간문제입니다! 위그라프님 지시를!

위그라프 : 알았다. 이곳에서 후퇴한다! 들었지? 고라그로스. 지크덴 성곽으로 향한다. 여자 아이는 이 곳에 놔 둬!

보초의 목소리 : 적습! 북천기사단 녀석들이다!

위그라프 : 쳇, 빠르군. 여기는 내가 막겠다. 고라그로스, 너는 다른 동료들와 함께 지크덴 성곽으로 향해라!


위그라프는 밖으로 나가고


고라그로스 : 난 도망치겠어... 여기서 죽을 순 없어!


 이번 전투는 물리공격 명중률이 평소보다 낮기 때문에, 되도록 마법 공격이 가능한 마도사계열을 하나 이상 데려가자.

 


 

 ◆ 포보함 농장

 


위그라프 : 너희들은 그때의... 설마 너희들이 밀우다를? 너희들 사관 후보생들이 내 동생 밀우다를 쓰러뜨렸단 말인가...?

람자 : 그녀가 위그라프의 동생이었다니...

위그라프 : 그렇다면 도망칠 수 없지. 동생의 원수를 갚아주겠다!

디리타 : 티타를, 내 동생 티타를 돌려줘!

위그라프 : 티타? 그 아이 말인가? 그렇다면 네가 베올브가의...?

람자 : 그는 베올브가와 관계 없다! 내가 베올브의 이름을 잇는 자다!

위그라프 : 그렇군, 고라그로스가 실수한 거군. 하지만 전혀 관계없진 않을 텐데?

람자 : 베올브가와 관련된 거라면 모두 같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

위그라프 : 틀린가? 어쨋든 그 아이는 놓아줄 생각이었다. 인질을 둘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 전에 결전을 치루자. 그 아이를 돌려받고 싶다면 나를 쓰러뜨리고 난 뒤에 하는거 좋아!


난이도 : B

승리 조건 : 위그라프의 패배

출전 맴버 : 4

아군 NPC : 디리타

등장하는 적 : 화이트나이트 X 1, 몽크 X 2, 나이트 X 1, 초코보 X 1

 

 위그라프만 잡으면 승리하는 전투이지만, 회피율이 높아 빗맞추기 일수다. 차라리 물리 공격은 적당히 하고, 마법으로 공격하자. 위그라프의 검기는 광역으로 굉장히 아픈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마도사계열이 맞으면 한방은 버텨도 두방은 힘들 것이다. 필자가 사용한 방법은 람자에 이도류를 장착시키고 나이트로 전직했고, 나머지 인원은 흑마도사 둘에 백마도사 하나로 전투를 시작했다. 시작한 처음 위치에서 헤이스트, 프로테스 등 버프를 돌리고, 람자는 계속 견습전사 어빌리티인 엘(Tailwind)을 써준다. 적이 다가올때까지 계속 반복하다보면 람자의 스피드가 엄청 높아진다. 초코보 등 위그라프를 제외한 다른 적이 오면 마법으로 공격해주고, 람자로 마무리를 넣어 머리수를 줄여나간다. 처음에는 길이 막혀서 못 오던 위그라프가, 머리수가 줄면 슬슬 다가오는데, 이때 모든 공격을 퍼부어 잡으면 된다. 엘로 스피드를 많이 올린 람자의 턴이 엄청 자주 와서 별다른 반격 없이 타격을 줄 수 있다. 대신 물리공격은 반드시 적의 뒤를 잡고 하자. 안그러면 빗맞음을 자주 볼 것이다.


전투를 하다 보면


람자 : 검을 버려라, 위그라프! 더 이상의 살인은 무의미하다!

위그라프 : 그러면 어째서 동생을... 밀우다를 죽였지?

람자 : 목숨을 빼앗으려고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냐! 싸우지 않아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위그라프 : 역시 너는 모르고 있어. 우리들이 검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대화로 무엇이 가능하지? 네가 그걸 원한다 해서 그게 실현 가능한가? 네가 그런 짓을 하려해도 형들은 인정해 주지 않아!

람자 : 형들 역시 싸움을 하고싶어 하지는 않아! 위그라프, 너만 칼을 내려놓는다면 형들도 얘기를 들어줄 거다.

위그라프 : 하하하! 그거 대단하군! 네 녀석의 형들이 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한다고? 너무 낙천적으로 생각하는군.

람자 : 형들이 좋아서 싸움을 걸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냐?

위그라프 : 불쌍하긴! 집정자의 손 따윈 검은 피로 더럽혀져 있다. 다이스다그에게 정의가 있다고? 정의라는 것은 그것을 말하는 자에 의해 마음대로 변하는 것이다!

람자 : 형을 욕하지 마라!

 


전투 후


위그라프 : 쳇, 강하군! 밀우다 미안해. 난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

람자 : 기다려, 위그라프! 도망칠 거냐!

위그라프 : 에룸도아 후작을 규스타브에게 유괴하도록 만든게 누구라고 생각하나? 그건 네 형 다이스다그다! 물론 성기사 잘바그님께서도 그걸 알고 계셨겠지?

람자 : 그런! 어째서 형이 그런 일을...

위그라프 : 국왕이 죽은 후, 패권을 놓고 두 마리 사자가 싸우려 하고 있다. 한 명은 라그 공작, 다른 하나는 흑사자 골타나 공작. 두 명은 누가 우리편이고 누가 적인지를 꿰뚫어보고 있다. 하지만 타인의 머리속을 훔쳐보는 건 힘들지. 그렇다면 우선 죽은 자로 만들어 그 영지에 숨이 붙은 자를 보내면 된다! 혁명에 지친 바보같은 규스타브는 네 형 다이스다그의 술수에 넘어가 후작을 유괴했다...!

람자 : 거짓말! 명예로운 베올브가의 인간이 그런 비겁한 짓을 할 것 같냐?

위그라프 : 자신의 눈과 귀로 확인해라. 그럼 이만! 베올브의 이름을 이은 자여.

람자 : 기다려, 위그라프! 그 말을 증명하라고!

 


위그라프는 도망치고, 람자 일행은 티타가 갇혀 있던 농장 건물로 들어서는데


디리타 : 티타! 어딨어? 티타! ...없어, 어디에도 없어! 티타, 어디야!

람자 : 위그라프녀석 거짓말을 한 건가? 디리타, 지크덴 성곽으로 가자. 분명 티타는 거기에 있을 거야!

디리타 : 어째서지?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가르쳐줘 람자. 어째서 티타가 이런 꼴을...

람자 : 디리타...


 이제 챕터 1의 마지막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이 전투 이후 이어지는 챕터 2 초반에 가프가리온을 이용해 게임 후반에서나 얻을 수 있는 최상급 기사검이나 카타나를 얻는 비기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길다면 긴 일련의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1. 가급적 전 파티원(람자포함 4명)의 레벨을 99로 만든다. 최소한 람자는 99를 찍을 필요가 있다.

2. 닌자 전직에 필요한 직업인 궁사, 시프, 나이트, 몽크, 풍수사를 전원 개방해준다. 가급적 닌자까지 개방해주는게 좋다.

3. 시프의 리엑션 어빌리티인 케치(Sticky Fingers)를 전원 습득한다.

4. 상점에서 포션과 피닉스의 깃털을 99개씩 사둔다.


 레벨업을 그나마 편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전투 중 몬스터를 하나만 남기고 모두 잡는다. 그 다음 남은 몬스터 하나를 흑마도사의 토드(Toad)를 이용해 개구리로 만들고, 아군끼리 때리고, 회복하고, MP가 들지 않는 버프기 등등을 사용하면 된다. JP 노가다까지 하려면 가급적 전 파티원을 한 직업으로 바꾼 후 십자 형태로 뭉쳐서 스킬을 사용하면 가운데 유닛은 가만히 있어도 JP를 얻게 된다.


 이 가프가리온 비기를 사용할 경우 이후 난이도가 급락하기 때문에, 본 공략에서는 보통의 정상적인 루트로 진행할 것이다. 그러나 비기 타이밍에 소개는 하도록 하겠다.

  

 이제 티타를 찾기 위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자. 지크덴 성곽(Ziekden Fortress)으로 가자.




 ◆ 지크덴 성곽

 


티타를 인질로 삼아 성곽에서 농성중인 고라그로스


고라그로스 : 자 빨리 이 곳에서 떠나라! 이 아이가 어떻게 돼도 좋단 말이야? 수상한 짓은 하지마! 이 성곽 안에는 화약이 쌓여 있어! 너희들 전원을 날려버릴 만큼의 양은 충분히 있다. 알았으면 꺼져!

잘바그 : 우리들 북천기사단은 너희들의 협박 따위에 굴복하지 않아!


람자 일행이 나타난다.


람자 : 형! 알가스!

디리타 : 티타!

티타 : 오빠!

고라그로스 : 빨리 도망가자! 자!

잘바그 : 상관없다. 시작하라!

알가스 : 예!


알가스의 화살에 맞아 쓰러지는 티타, 곧이어 고라그로스도 화살에 맞는다.


고라그로스 : 무... 무슨 짓이야...!

티타 : 디리타... 오빠

디리타 : 티타...


한 기사가 달려온다.


기사 : 잘바그 장군 각하. 산길에 새로운 적병이 출현했습니다. 인원 수는 약 50명 정도, 그 중에는 위그라드 같아 보이는 얼굴도 있었다는 보고입니다.

잘바그 : 알겠다, 곧 가마. ...나머진 알아서 처리해라 알가스.

고라그로스 : 제... 젠장!


잘바그는 부하들과 어디론가 떠나고, 화살에 맞은 고라그로스는 성곽 안으로 몸을 피한다.


디리타 : 티타!

알가스 : 어디로 간단 말이지?

디리타 : 알가스! 네녀석!

알가스 : 뭐야? 한번 붙자는 거야? 좋아, 상대해주지!

람자 : 형... 어째서...? 어째서 티타를?

알가스 : 자 덤벼라! 가축은 어차피 가축이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마!

람자 :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지? 알가스 어째서!

알가스 : 람자, 네 형의 명령이라고. 어째서는 없을텐데? 그리고 평민 여자애 한명 때문에 너는 기사단의 명예를 저버리고 저 녀석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거냐?

람자 : 티타는... 티타는 디리타의 동생이야!

알가스 : 이젠 적당히 눈치를 채지 그래? 다르다 라는 것을 말야. 태어난 게 다르다면 앞으로의 인생도 전혀 달라! 숙명이라고 말해도 좋아. 녀석과 녀석의 여동생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됐어! 꽃이라도 팔면서 살면 좋았을 텐데... 


난이도 : A

승리 조건 : 알가스 격파

출전 맴버 : 2 + 2

아군 NPC : 디리타

등장하는 적 : 나이트 X 4, 흑마도사 X 2


 두 파티로 나뉘어 이뤄지는 전투지만,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으니, 하나로 합쳐 진행하자. 지형상 시마도사의 텔레포를 익혔다면 마도사들이 성곽 위로 올라가 마법을 난사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해진다. 다른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흑마도사 둘은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포션으로 회복을 자주 해주고, 마법을 쏴대니 주의하자. 정 어렵다면 시작위치에 대기하면서 발빠른 람자 같은 녀석을 미끼 삼아 조금 앞으로 내보내 적을 유인한 후, 시작위치 옆 성곽 모서리에 진을 치고, 다가오는 적들을 하나씩 집중공격해서 잡으면 된다.


전투 중 대사


알가스 : 람자, 넌 어떻게 된 거야? 어째서 나와 싸우지? 나에게 검을 들이댄다는 것은 북천기사단을 배반하는 거라고!

람자 : 크... 하지만... 하지만 이런 짓 용서받을 수 있단 말이냐?

알가스 :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군. 어째서 너같은게 베올브가에?

디리타 : 알가스! 잘도 티타를! 죽여주겠어!

람자 : 나도 좋아서 태어난 건 아니야!

알가스 : 그게 바보같다는 거야. 자신에게 응석부리지 말라고! 베올브가는 무문의 명가야! 톱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있어. 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아. 그것을 할 수 없는 녀석 대신 하지 않으면 안되지.

람자 : 이용만 당하는 인생 따윈 최악이야!

알가스 : 이용 당하는 것 뿐이라고? 웃기지마! 베올브가가 베올브가로 존재하기 위해 우리들은 이용되어 왔어. 아니, 물론 우리들 역시 베올브가를 방패로 살아왔던거지. 그래, 주고 받는 관계를 쌓아온 거야! 그렇게 해서 네 녀석은 살아온 거라고! 이용당하는 것 뿐이라고? 너는 친구라고 칭하는 디리타까지도 이용해 왔어!

람자 : 내가 디리타를 이용해 왔다...?

알가스 : 너 역시 베올브가의 인간으로서 그 사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 만다리아 평원에서 내가 적에게 습격당할 때 임무를 우선으로 한 것처럼 말야! 분한가 디리타? 자신의 무력함이 분하지? 하지만 그게 너의 한계야. 평민출신의 너에게는 사태를 바꿀 힘조차 없어. 그래, 그렇게 해서 한탄하고 후회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거야! 하하하! 좋은 기분이야!

디리타 : 말하고 싶은건 그것 뿐인가? 그것뿐이냐고 알가스!

알가스 : 그렇게 열받아 하지마, 디리타! 곧 동생이 있는 곳으로 보내줄 테니까

디리타 : 난 네녀석의 말대로 되지 않아! 누구에게도 이용되지 않아!

람자 : 괜찮아, 디리타?

디리타 : 나는 상관하지 마, 람자! 다음은 알가스 네 차례다!

람자 : 디리타...

알가스 : 너 역시 날 이용하기 위해 만다리아 평원에서 도와준거지?

람자 : 웃기지마! 눈앞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을 그냥 놔둘것 같아?

알가스 : 그렇다면 다음부턴 그냥 놔둬. 우호적인 인간만 있지는 않으니까.

 


전투 후


알가스 : 제 젠장... 너희들... 같은 허약한 놈들에게...

 


디리타는 죽은 티타의 주검을 수습하고 있다. 그때 성곽 안의 화약이 폭발한다.


람자 : 디리타... 뭐 뭐지? 폭발? 디리타! 이곳은 위험해, 빨리 이쪽으로! 디리타!

 


장면은 바뀌어 람자는 눈보라가 치는 지크덴 주변 눈밭을 홀로 걸어가고 있다.


람자의 독백 : 나는 지금까지 당연한 것처럼 살아왔다. 하지만 그 당연이 부서졌을 때,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쳤다.


챕터 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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